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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준 생각

부업 시작 1년, 달라진 '나'를 되돌아보기

주와준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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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나'

오늘은 지금까지 부업을 시작하고 1년 정도 시간이 흐른 시점에 제 생각들을 기록하고 싶어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이 블로그는 무작정 티스토리를 수익화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들이 되고 있습니다. 참,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0년 여름 스마트 스토어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제 삶은 달라졌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정말 달라졌어요.


현재 나의 상황

나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2018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 올해 2월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에 가끔 마음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외벌이로 네 가족을 책임진다는 무거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들 속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주말에 호프집 아르바이트전문성을 살린 설계의뢰를 통한 부수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프집 아르바이트는 몸을 깎아내리는 일이었고, 중요한 순간과 시간들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설계의뢰는 불경기로 점차 일이 줄어들었고, 어느 순간 의뢰가 없었습니다.

막막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가 답답하고, 우리 가정의 경제적 상황은 달라질 여력이 없었습니다.

 

변화의 시작

그러던 중 약 1년정 친형이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때, 돈을 벌 수도 있나?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브랜딩을 기획하고, 로고 디자인부터 스토어 콘셉트와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했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고, 상품 아이디어를 만들고, 제품화하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개발 시도를 끝으로 2020년 11월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발로 뛰며 원가를 낮추고, 직접 조립도 하고, 조립할 장소가 없어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 박스를 깔고 밤늦게 작업했습니다.

 

 

행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부터 제품을 누군가 구매합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대단한 사람들이 하는 줄 알았던 일들을 내가 하고 있었습니다.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변화된 생활패턴

저는 가정적인 남편과 아빠가 되고 싶었기에 집안일과 육아에도 열심히 동참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돈과 가정을 모두 잡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잠을 줄이는 것.

모든 집안일과 육아를 마친 새벽에 일을 했습니다. 때로는 아이들 재우고 늦은 저녁부터, 때로는 아이들 재우며 잠시 눈을 부친 후 새벽부터.. 매일 3~4시간 잠자며 일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바뀔 수 있을 것 같은 나의 삶에 힘이 나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자리만 잡히면 또 다른 일들을 생각하고, 새롭게 도전하기를 반복했습니다.

 

매출 변화

 

2021년 3월에는 약 1,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4월에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하고 6개월 만에 월 매출 3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근처 로드샵에도 우리 제품을 입점시켰습니다. 이제 부자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매출이 떨어지고 1,000 ~ 1,500만 원을 유지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번 달(9월)에는 다시 매출 3,000만 원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만큼 회복되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메인 스토어로 진행하고, 11번가, 쿠팡, G마켓, 옥션, 인터파크, 티몬, 톡스토어, 위메프, 하이버까지 총 10개의 마켓에 입점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도전

스마트 스토어를 유지하고 계속 노력하는 도중에 내 시간을 다른 곳에도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2021년 5월 개인사업자를 내 이름으로 등록하고, 구매대행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병행했습니다.

너무 무리했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재미가 있었습니다. 미래가 바뀔 것 같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연봉 재계약할 때 내 월급 20만 원만 올라도 연봉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부업을 통해서 더 많은 돈을 만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스마트 스토어의 재투자와 투자금으로 인해 아직 큰돈을 움직일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도전

추가로 진행하는 구매대행은 생각처럼 만만치 않았습니다. 포화된 시장 속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리소스를 부어야 하는데, 핑계일 수 있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현재는 구매대행의 비중은 줄이고 티스토리의 비중을 올리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드디어 시작한 지 약 4개월이 지난 지금 수익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편차는 심하지만, 하루 1.5달러 ~ 9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60.72달러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이번 달을 마무리한다면 드디어 월 10만 원의 수익을 발생시키게 되었습니다. 물론,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티스토리의 가능성을 보고 블로그를 추가 개설했습니다. 처음보다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애드센스를 승인받고, 수익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생각의 변화

위 내용을 혹시라도 다 읽고 여기까지 보신 분이 계시다면 느끼는 게 있으신가요? 저는 지금 살면서 가장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고, 내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존감도 올라갔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여러 번 넘어지겠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 시간들이 2년, 3년 쌓이고 나면 달라져있을 내 미래가 기대됩니다. 부업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부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생각의 변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돈이 투자되어야 하는 일도 있고, 투자금이 없어도 되는 일도 있습니다. 당연히 돈이 투자되면 더 빨리 돈을 벌고, 투자되는 돈이 없다면 더 오래 걸려서 돈을 벌겠죠. 물론, 반대의 사업도 있습니다.

 

저는 월 500만 원, 월 1,000만 원 버는 사람은 정말 다른 세상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월 1,000만 원 버는 날이 분명 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변화되었습니다.

안될 거라고 시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게 하루하루 쌓인다면 달라집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세월이 5년 후, 10년 후가 되면 내 삶이 얼마나 변화될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종합해보면, 본업(직장), 스마트 스토어 2개, 티스토리 블로그 2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자리를 잡고, 안정화가 된다면 본업은 그만두고, 더 많은 시간을 추가로 확보해서 다른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이 글을 통해 욕하는 분도 있을 수 있고, 위로받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도 안 볼 수도 있고요. 괜찮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내 갈길을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변화를 경험하게 되니까 두려움이 없습니다.

 

돈을 버는 방법은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 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실천하는 것,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입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오늘도 힘내 봅시다.

다들 무엇이든 해보세요. 삶이 바뀌고, 세상이 바뀝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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