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배송대행지 고르는 법(feat. 해외구매대행)

해외구매대행을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은 배송대행지를 잘 골라야 합니다.

저는 브랜딩 제품을 판매한 지 8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제가 취급하는 제품들은 부피가 너무 커서 배송대행지와는 성격이 잘 맞지 않아서 무역회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최소 주문 수량 같은 것이 있어서 한 건씩 진행하는 구매대행과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외구매대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배송대행지!!를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설명에 앞서,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부피가 크고, 사입하는 분들께서는 무역회사를 컨택하시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망고보드

 

처음 하는 경제활동이 사업이 아닌 직장생활이신 분들은 더 이해가 잘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직장생활 7년 차인데, 직장인이라면 직장에서 업무 할 때 다른 업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 협력업체와 의사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경우가 있던가요?

사실 제 마음대로 잘 되지않는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다른 업체와 진행할 때 해당 업체의 담당자와 저와의 합이 정말 중요합니다.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서로의 합이 잘 맞아야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도 사람이고 함께하는 다른업체 담당자도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일을 할 때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배송대행지도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사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면 일을 좀 더 쉽게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배송대행지의 담당자와 나와의 합이 잘 맞고, 연락도 잘되고, 문제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잘 소통이 되고 해결된다면 그곳으로 배송대행지를 정착하면 됩니다.

 

큰 그림에서의 배송대행지는 이런방식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중요한 것들을 다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1688,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에서 제품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제품을 발송해주는 제작업체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주로 이용하는 업체들이 광저우 근처에 포진해있다면 광저우에 있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하고, 제작업체가 위해에 있다면 위해에 있는 배송대행지를 선정해야 합니다.

이것은 배송기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가입니다. 단가는 마진율과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하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아서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단가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으셔도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CS입니다. CS란, Customer Satisfaction의 줄임말로 완성차에서 주로 사용했던 말인데요. 현재는 여러 방면에 사용하는 단어이죠. CS는 말 그대로 고객만족입니다. 따라서 굉장히 포괄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배송대행지에서의 CS란, 고객이 구매 결제를 하고, 통관되기 이전에 환불을 요청한 경우 우리 제품이 공중에 떠 버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 처리 방침도 중요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불량품 선별입니다. 주문한 제품이 한국으로 넘어오기 전 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에게 제품 불량 문제로 환불을 요구받는다면, 어디에서 이 제품이 잘 못 되었는지 모르는 우리는 꼼짝없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네 번째, 연락이 잘 되는 업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고객과의 소통 중 제품의 현재 위치 등 여러 가지 확인할 사항들이 생기는데, 그때 배송대행지와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면, 고객의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배송대행지 업체에서 나에게 배정된 담당자와의 합이 중요합니다. 

 

다섯 번째,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를 고르는 것도 염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홍보를 많이 하고 성장 속도가 빠른 업체의 경우 성장통을 겪을 수 있는데, 그때 내 제품이 걸리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크고 단단한 배송대행지가 아니라면 애매한 규모의 업체보다는 소규모 업체가 좋습니다. 소규모 업체의 경우 사장님이 직접 모든 업체를 관리하시기도 하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실수를 최소화하여 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단순한 업체 규모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제 수많은 배송대행지 중 어떤 업체가 나와 잘 맞는지 찾으러 빨리 가봅시다~!

(배송대행지가 너무 많아서 어렵네요...ㅠ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