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waJun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투잡, 쓰리잡

OEM으로 생산하시나요? ODM으로 생산하시나요?

주와준 2021. 8. 18.
반응형

OEM, ODM

여러분이 판매하는 제품은 OEM인가요? ODM인가요?

제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잘 알고 계실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OEM과 ODM은 모두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 공통적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생산을 하느냐에 따라서 구분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무역용어를 정리하면서 FOB, CFP, CIF, DDP 등 인코텀즈에 대해서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듯 너무 다른 내용이었는데요. OEM과 ODM도 비슷한 듯 너무 다른 내용입니다.

인코텀즈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juwajun.tistory.com/entry/%ED%95%B4%EC%99%B8%EC%97%90%EC%84%9C-%EB%AC%BC%EA%B1%B4%EC%9D%84-%EC%82%B0%EB%8B%A4%EB%A9%B4-%EC%9D%B4%EA%B2%83%EB%A7%8C%EC%9D%80-%EC%95%8C%EC%95%84%EB%91%90%EC%9E%90Incoterms-2020-%EC%9A%A9%EC%96%B4%EC%A0%95%EB%A6%AC

 

해외에서 물건을 산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Incoterms 2020 용어정리)

해외에서 물건을 사야 하는 당신은 인코텀즈를 이해하고 구매하시나요? 해외구매대행, 사입, 혹은 회사에서 제품을 수입하여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 등 여러 목적으로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하신

juwajun.tistory.com

 


그럼 이제부터 OEM과 ODM에 대한 설명을 드릴게요.

 

1.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OEM이라 함은 '주문자 위탁생산'이라고 합니다. 위탁제품을 판매하시는 분들의 경우 국내, 해외에서 특정한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서 고객에게 판매합니다. 이때 판매하는 위탁제품의 대부분은 OEM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나라의 A업체가 B라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인건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제조원가가 너무 높게 나타나서 시장성이 없습니다. 혹은 더 많은 마진을 얻고 싶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개발되어 있는 이 제품을 똑같이 더 싼 가격에 누군가 만들어준다면, 마진이 올라가고, 시장성은 더 좋아집니다.

이때, 많은 업체들이 해외의 인건비가 한국보다 저렴한 곳에 공장을 짓거나, 이미 비슷한 품목을 제조 중인 곳으로 제작을 의뢰합니다. 그때 컨택하는 업체를 흔히 OEM업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해외를 중국을 예로 많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OEM 제작 의뢰를 하는 국가는 정말 다양합니다.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서로 조건만 맞으면 다 합니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한다면, 우리가 입는 옷의 대부분은 'MADE IN CHINA'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옷은 거의 다 OEM 업체로부터 제작되어 한국으로 온 옷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OEM은 완성된 제품을 납품받는 경우도 있지만 부품을 납품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의 일부 부품을 납품받기도 합니다.

 

2.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er)

ODM은 '제조업자 개발 생산'이라고 불리며, OEM에서 더 발전된 개념입니다. OEM은 생산만 대신하며, 모든 주체는 주문자입니다. 하지만, ODM은 OEM만을 취급하는 업체보다 더 기술력이 높은 업체로서 제품의 개발에도 관여합니다. 설계부터 개발하여 양산까지 제조업체에서 주관합니다.

 

주문자 입장에서 본다면, ODM이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의 개발부터 주문자가 아닌 제조업체가 진행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요.

 

 

3. 활용

이 글을 보시는 개인 셀러가 있다면, 판매할 제품을 공장으로부터 찾아내는 경우에 OEM과 ODM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OEM 생산

예를 들어, 온라인에 이미 잘 팔리고 있거나 잘 팔릴 제품을 소싱합니다. 이때 소싱은 국내도 좋지만 OEM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해외에서 찾는 것이 더 경쟁력 있겠죠? 가장 접근이 좋은 중국에서 브랜드 로고 작업이 가능한 A상품을 소싱합니다. 해당 제품은 자사 브랜드를 입혀서 판매하면 보다 더 경쟁력이 있지만, MOQ가 500개입니다.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추가한 제품은 대부분 최소 200개 이상) 

이런 경우 모두가 인터넷에 판매하지만, 나만 판매하는 제품이 되어 있습니다.

 

또는, 셀러 입장에서 아이디어 구상과 도면 설계 등이 가능하다면, 더 좋습니다. 이런 경우, 세상에 처음 나온 제품이 되기도 하면서 설계 권한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OEM 공장을 찾아서 생산하다가 조건이 맞지 않거나 더 나은 조건의 업체를 찾는다면 업체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2) ODM 생산

ODM 생산을 개인 셀러가 한다면, 해외에서 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국내업체와 먼저 진행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단가가 너무 맞지 않으면 아예 할 수 없지만요.

 

하지만, 언어가 뒷받침된다면 바로 중국 공장과 이메일, 전화, 줌(Zoom) 등을 이용하여 내가 의도하는 느낌(?)을 전달해주면, 해외공장으로부터 초도 샘플을 받고, 몇 번의 샘플 과정을 더해 판매할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OEM의 2번째 상황과 유사한 경우가 됩니다.

 

이렇게 새로 개발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면,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보완해서 새롭게 만들 수도 있고, 애초에 세상에 없는 제품을 처음 만드는 경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OEM과 ODM에 대한 예시를 들어보며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예시를 통해 여러분의 판매에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 셀러분들 파이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