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용어 LCL, FCL, CBM 간단 핵심정리!

지난번 글에서는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 거래조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운송방법 및 화물 사이즈를 측정하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운송방법으로는 LCL과 FCL이 있으며, 화물의 사이즈를 측정하는 기준은 CBM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경우 운송방법과 물건의 사이즈를 알아야 단가 측정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이 개념은 아주 쉬우면서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1. LCL

LCL이란 Less than Container Load의 약어로 한 컨테이너를 꽉 채우지 못하는 경우 여러 LCL제품을 받아서 한 컨테이너를 꽉 채우는 것입니다.

만약 20피트 컨테이너를 LCL로 이용한다고 하면, 예를 들어 20개 업체에서 소량 주문을 각각 받아서 한 컨테이너 이용비용을 1/20로 줄여서 이용하는 것입니다. 컨테이너 이용 가격이 예를 들어 100만 원이라고 한다면, 20개 업체의 주문량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5만 원씩 나눠내는 개념입니다. 물론, 작업의 번거로움과 섞이지 않아야 하는 부분 등 여러 가지 추가 비용을 고려해 5만 원보다는 비싸겠지만 컨테이너를 꽉 채우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개인 셀러 입장에서는 좋은 운송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FCL

FCL이란 Full Container Load의 약어로 컨테이너 한 개 단위로 운송해주는 운송방식을 말합니다. 이 경우 만약 내 제품이 컨테이너 한 개의 80%를 채우고, 20%의 여유공간이 있어도 FCL로 계약한다면 컨테이너 한 개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80% 정도 수준의 물건이라면 LCL보다 FCL이용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시고 선택해야 합니다. 한 컨테이너에 내 물건만 적재하여 운송한다면 섞이지 않고 온전하게 잘 도착할 가능성이 크기도 합니다.

 

컨테이너 형상

20피트, 40피트 컨테이너 사이즈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화물운송을 하는 분이라면 컨테이너 사이즈와 내 제품의 규격을 비교해보고, 어떤 운송방법으로 어떤 컨테이너를 통해서 운송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실제 거래를 진행할 때는 포워더와 협의하여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건 사입을 하는데 규모가 좀 생긴다면 몇 개의 제품을 주문했을 때 FCL로 받을 수 있을지 대략적인 계산이 가능하겠죠? 그렇게 해서 조금씩 운임을 줄이는 것도 마진을 높이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3. CBM

CBM이란 Cubic Meter의 약어로 '1 CBM = 가로 1m * 세로 1m * 높이 1m'를 의미합니다.

1CBM

만약 내 물건의 한 박스가 '30cm(가로) * 40cm(세로) * 20cm(높이)'라고 가정하면 20개를 구매했을 때 '0.3m * 0.4m * 0.2m * 20ea = 0.96 CBM'이 됩니다.

그러면 약 1 CBM이 되는 것이죠. 보통 3PL이나 4PL을 이용하는 경우, 한 파렛트 단위로 보관비용을 청구하는데, 1 CBM을 한 파렛트 정도로 계산하면 단가계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3PL이나 4PL의 담당자와 협의하여 높이의 경우 1m 기준이 아닌 1.2m, 1.5m 등으로 상향하여 파렛트 관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LCL, FCL, CBM의 용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거래조건(인코텀즈)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juwajun.tistory.com/36

해외에서 물건을 산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Incoterms 2020 용어정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