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용어 P/I, P/L, C/I, C/O, B/L 정리

오늘은 어쩌면 많이 다루지 않는 단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건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서류 중에 생소한 용어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건을 해외에서 구매하여 나에게 올 때까지 국가 간의 거래도 포함되어 있고, 세금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물건을 생산하는 중국의 제조업체에서부터 해상 또는 항공으로 이송하는 물류, 해상 또는 항공을 직접 운행하는 선박회사나 항공사, 통관절차를 진행하는 곳, 국내에서 나에게 혹은 물류창고까지 이송하는 물류 등 수많은 업체와 국가기관들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에 필요한 용어나 서류 등은 사실, 블로그로 다루기에는 너무 방대한 양이지만 그중 실제로 사용하는 몇 가지 요소들을 앞으로 꾸준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중 오늘은 견적송장, 포장명세서, 상업송장, 원산지증명서, 선하증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P/I

P/I는 Performa Invoice(견적송장)의 약어입니다. 견적이라는 단어를 통해 결제 관련 정보가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P/I가 있으면 구매자가 판매자로부터 미리 제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류입니다.

견적송장은 견적서와 계약서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견적송장이 모든 것을 대체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래에 있는 다른 서류에 대한 내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견적송장에서는 판매자의 상호, 주소, 전화번호와 구매자의 상호, 주소, 전화번호, FOB와 같은 운송방식, 품목, 수량, 단가 등 여러 가지 결제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2. P/L

P/L은 Packing List(포장명세서)의 약어입니다. 말 그대로 포장된 제품의 내용을 설명하는 문서입니다. 견적송장을 받은 이후에 물건이 포장되고 나면 작성되는 서류입니다. 판매자의 세부사항과 구매자의 세부사항을 작성하고, 목적지, 선적일자 등의 발송되는 내용에 대한 기재와 물품의 수량, 중량, 용적 등의 물품 스펙을 작성합니다.

이때, 이전에 말씀드린 CBM 개념도 적용되는 것이죠.

 

3. C/I

C/I는 Commercial Invoice(상업송장)의 약어입니다. 상업송장은 견적송장과 비슷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만 실제 물품거래가 진행될 때 효력이 발생하는 서류입니다. 견적서와 거래명세서는 다른 개념인 것처럼 견적을 제출할 당시의 P/I와 물품대금을 지불하려고 하는 지금 시점에서의 C/I는 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P/I : 계약서

*C/I : 거래명세서

 

이 정도로 쉽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C/O

C/O는 Certificate of Origin(원산지증명서)의 약어입니다. 원산지를 증명한다는 말 그대로 해당 제품이 수출하는 국가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하는 목적은 관세 측정 시 일반 세율보다 낮은 협정세율의 혜택을 받기 위해 작성 및 발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여러 이유로도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5. B/L

B/L은 Bill of Lading(선하증권)의 약어입니다. 선하증권이란 해상운송계약에 따라 선적 및 물품수령을 인증하고, 해당 물품을 구매자에게 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증권입니다. 구매자에게 인도할 것을 약정한다는 것은 판매자, 즉 화물 소유주와 선박회사 간의 계약을 뜻하는 것입니다. 선박회사가 발행하며 유가증권, 권리 증권, 운송계약의 증거, 화물 수령증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선박회사가 발행하는 것이지만, 중간에 포워더가 이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인코텀즈에 대한 내용과 LCL, FCL 등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juwajun.tistory.com/36

해외에서 물건을 산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Incoterms 2020 용어정리)

 

https://juwajun.tistory.com/37

무역용어 LCL, FCL, CBM 간단 핵심정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